동부건설(005960)은 27일 동부익스프레스 주식 272만5440주(50.1%)를 KTB 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금액은 1540억원이다.
동부익스프레스가 갖고 있던 부채(3600억 원)까지 포함하면 동부그룹의 재무구조개선 효과는 5140억 원에 이른다.
KTB PE는 동부건설과 가이아디벡스제1차유한회사가 보유한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31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부채까지 포함한총 인수 금액은 6천700억원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3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발표한 이후 실질적인 첫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산업은행 이사회는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해 동부특수상과 당진항망 지분 100%를 각각 1100억원, 1500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동부제철(016380) 인천공장 및 동부하이텍(000990) 등 동부그룹 재무구조개선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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