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2월24일 상장한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주가는 8990원으로 공모가 3500원 대비 156.9% 올랐다.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업체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상장 당시 우리사주조합에 37만 6628주를 배정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13억원이 조금 넘는 규모다. 현재가 기준으로는 약 34억원에 달한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개발했다. 자동차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독일 BMW, 아우디, 다임러-벤츠 등에 영상저장장치, ADAS, HUD 등 반순정 제품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 독일 3대 자동차 업체에 반순정 제품을 공급하는 국내외 유일한 자동차 부품업체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분야로 꼽히는 자율주행차 조기 상용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다음달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는 에스디생명공학 아스타 코미코 주가도 공모가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지난해 2월과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7개 상장사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개발업체인 에프엔에스테크만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코스닥 시장이 살아나면서 상장한 지 1년 남짓한 상장사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뉴욕증시 조정으로 코스닥 시장이 출렁이기는 했지만 중·소형주가 당분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