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북한 핵실험 관련 방사능 측정 착수

  • 등록 2016-09-09 오후 3:29:44

    수정 2016-09-09 오후 3:29:4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는 9일 오전 9시 30분에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방사능 측정에 착수했다.

현재 공기중의 방사성 제논 핵종 탐지를 위해 최첨단 고정형 방사성 제논 탐지 장비 2대 및 이동식 탐지 장비 등을 운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 국토에 대한 환경방사능 감시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전국 15개 지방방사능측정소 및 134개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을 24시간 감시체제로 전환했고,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 감시 주기를 평상시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 분석하고 있다.

또한, 공기중의 방사성 핵종 분석을 위한 공기 부유진의 분석주기도 주 1회에서 주 2회로 단축했다.

원안위는 북한 핵실험 즉시 비상대책상황반을 구성·운영중이다. 기상청,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통제기술원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신속한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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