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 위성 4대와 센서 671개로 실시간 모니터링"

국내외 전문가들 "세계 최고 수준 구조안전성 갖췄다"
  • 등록 2015-02-12 오후 3:00:17

    수정 2015-02-12 오후 3:00:1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제2롯데월드가 세계 유명 초고층 건물과 비교해 월등한 수준의 구조 안전성을 갖고 있다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위원회는 12일 오전 10시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롯데월드 건물과 지반 구조 안전성’을 주제로 시공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

12일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2롯데월드 시공기술 발표회에서 구조 설계를 맡은 레슬리 얼 로버트슨 미국 레라사 창업자가 롯데월드타워의 구조 안전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회는 제2롯데월드의 구조설계를 맡은 미국 레라(LERA)사의 창업자 레슬리 얼 로버트슨과 토목설계를 맡은 영국 에이럽(ARUP)사의 제임스 시즈 왕초 홍콩지사 부사장이 참석해 롯데월드타워의 안전성에 대해 발표했다.

제임스 부사장은 “초고층 건물은 무거운 하중으로 지반이 침하되기 마련인데 롯데월드타워의 지반은 버즈할리파의 예상침하량 반 정도 수준으로 견고한 편”이라며 “현재 지반 침하량을 조사한 결과 롯데월드타워는 예측값 39㎜의 절반도 안 되는 9㎜ 정도의 침하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슨 창업자는 “롯데월드타워는 안전율을 고려하면 건물 최상부에서 순간 최대풍속 128m/sec에 견딜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며 “구조물의 연속 붕괴 방지 설계 개념을 적용해 추가적인 안전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타워의 구조 안전성에 대해 발표한 박홍근 한국콘크리트학회 부회장(서울대 교수)은 “롯데월드타워는 위성 4대와 기초 하부 지반부터 꼭대기까지 671개 센서가 작동해 실시간으로 건축물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현재 지반 침하와 수평 변형을 측정한 결과 설계 단계시 예상한 값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돼 건물 구조의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개장한 롯데월드몰의 지반과 구조물의 안전성에 대해 조사한 홍성걸 대한건축학회 부회장(서울대 교수)은 롯데월드몰의 지반과 지하층 및 지상층을 구간별로 중력하중 등의 외력에 대해 계측값을 검토한 결과 모두 구조설계기준에 만족해 구조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매달 초고층 공사, 안전관리, 측량, 특수구조물 공사, 엘리베이터 공사 등에 대해 전문가를 초청, 점검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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