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명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두 그룹은 포스코(005490)특수강과 세아베스틸(001430)의 M&A를 추진하고, 국내 특수강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활동을 하기로 했다.
또 특수강 산업 내 중소철강사와 동반성장활동을 강화해 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업계 구조조정과정에서 고용불안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두 그룹은 지방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답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기로 했다.
두 그룹은 조만간 워킹그룹을 구성해 양해각서 사항을 구체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005490)는 특수강 분야가 아직 양호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있지만, 미래 기업가치를 더 높이고 글로벌경쟁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기 위해서는 세아그룹 쪽으로 업종전문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포스코는 세아그룹이 특수강 부문에서 국내 1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임직원 처우 개선이나 고객 상생경영,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그룹은 이번에 세아베스틸과 포스코특수강이 M&A를 하면 기존 연산 300만t의 탄소합금강 생산능력에다 100만t의 스테인리스·특수강을 합쳐 연산 400만t 규모의 세계 최대 특수강 기업을 보유하게 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5월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핵심사업 정리, 재무구조 개선, 지배구조 및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LNG터미널의 지분 일부와 포스화인, 포스코-우루과이의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철강가공유통분야와 B2B 서비스 부분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등 다양한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관련기사 ◀
☞ 세아베스틸, 포스코특수강 인수추진 조회공시
☞ 포스코, 자회사 포스코특수강 매각 조회공시
☞ 포스코건설, 지하주차장 공기단축 신공법 개발
☞ 포스코ICT, 포스하이메탈에 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 포스코, 계열사 그린가스텍에 6726억 출자결정
☞ 포스코, 유사 자회사 통합..'지배구조 재편'
☞ 포스코건설, 9월에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II' 분양
☞ 권오준 회장 "기로에 선 포스코, 생존하려면..."
☞ 포스코 "독자기술 적용한 리튬추출 플랜트 아르헨行"
☞ 포스코에너지, 저소득층 아동 직업체험 활동 지원
☞ '하수처리 입찰짬짜미' 포스코엔지·코오롱글로벌에 과징금
☞ 포스코, 포항1고로 최장수 조역 역사..연간 125만t 이상 생산
☞ 포스코, 재능 기부 '영어전문봉사단' 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