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 최고위원은 지난 1994년 당시 이강두 한나라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이후 경남도의원을 거쳐 2002년 40세의 나이로 거창군수에 당선돼 최연소 기초단체장 기록을 썼다. 2004년에는 42세의 나이로 경남지사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이 역시 최연소 광역단체장 기록이었다. 김 최고위원은 2006년 재선에 성공하면서 단박에 여권의 잠룡으로 부상했다.
‘최연소’ 타이틀을 독차지하면서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시련이 닥친 해가 2010년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이던 당시 ‘40대 기수론’을 등에 업고 국무총리에 내정됐지만,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21일 만에 사퇴했던 것이다.
거창 출신의 김 최고위원은 거창농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농업교육학을 전공하면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2년 경남 거창 △거창농고 △서울대 농업교육학과 △서울대 교육학 석·박사 △ 서울대·단국대·대구대 강사 △경남도의원 △경남 거창군수 △경남도지사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 △국무총리 내정(사퇴) △18·19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