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신용정보원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합성 데이터 생성 및 평가 방법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성 데이터는 원본과 유사한 통계적 특성을 지녔지만 실제 데이터와는 독립적으로 생성된 데이터다.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안전하면서 실용적이다.
인공지능(AI) 학습장을 통해 신용 데이터를 안전하게 가명 처리해 온 신용정보원은 AI 학습을 위한 양질의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하고자 이번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은 AI 학습장의 가명 데이터를 활용해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에는 UNIST의 이용재, 박새롬 교수가 참여한다. 연구 주제는 △합성 데이터 생성 및 성능 평가 방법 개발 △합성 데이터 프라이버시 강화 방안 및 평가 방법 개발 △신용정보원 보유 신용 데이터 기반 합성 데이터 생성이다.
최유삼 신용정보원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 AI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실용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 금융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업무 혁신을 만들어 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각 기관이 보유한 분석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금융권 데이터 및 생성 모델 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