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소프트뱅크·차이나모바일 접촉..이달 중순 결정

  • 등록 2015-10-07 오후 3:42:20

    수정 2015-10-07 오후 3:54:1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이 국내 제4이동통신 준비 업체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고, 투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제4이통 준비업체인 코리아텔넷 관계자는 7일 “10월 말 마감인 제4이동통신 사업권 신청을 준비하면서, 소프트뱅크와 차이나모바일을 2~3차례 각각 만났다”면서 “초기 자본금 8000억 원의 40% 정도인 3200억 정도의 투자를 각각 제안해 이달 중순까지 답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만약 소프트뱅크나 차이나모바일이 국내 제4이통 투자를 결정하면 새롭게 만들어지는 회사의 최대 주주가 된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3위의 이동통신회사로 모바일 커머스 회사인 쿠팡에 지난 6월 1조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미국 이통사 스프린트도 인수한 바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회사로 제4이통이 사용할 기술기준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LTE-TDD’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코리아텔넷은 두 회사 중 먼저 투자를 결정하는 쪽을 대주주로 영입할 예정인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0월 20일 경 방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코리아텔넷은 일본과 중국의 통신사가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와 경쟁하는 제4이통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과 관련, 미래창조과학부와 상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FTA이후 현행 법상 KT와 SK텔레콤을 제외하고는 외국인도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의 49%이상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현행 법제에서 외국인이라도 대주주 공익성 심사를 통과하면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고 밝혔다.

코리아텔넷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들이 제4이통 지분 참여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외국인 대주주를 영입하게 됐지만, 성사될 경우 통신장비나 기기 등의 분야에서해외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텔넷(KTNet)은 2012년 설립된 이동통신 컨설팅 업체로 한 때 드림라인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의 이강영 씨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생각에 잠긴 손웅정 감독
  • 숨은 타투 포착
  • 손예진 청순미
  • 관능적 홀아웃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