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700선 탈환 실패…외인·기관 '팔자'

  • 등록 2015-04-28 오후 3:19:24

    수정 2015-04-28 오후 3:19:2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닥지수가 700선 탈환을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전환에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60포인트(0.37%) 내린 696.79에 마감했다.

701.36으로 0.28% 오르며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 오전 한때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한 이후 다시 약세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4억원, 72억원씩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96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음식료 담배,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건설 등이 하락했다. 컴퓨터서비스, 제약, 반도체는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브라질 정부당국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5% 올랐다.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산성앨엔에스(016100) 등도 올랐다. 반면 다음카카오(035720)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은 하락 마감했다.

세부 종목별로는 건강보조식품 ‘백수오’ 논란을 겪고 있는 내츄럴엔도텍(168330)이 나흘째 하한가 행진을 마치고 3% 상승 반전했다. 전날까지 매도잔량이 약 300만주 가량이었으나 이날 회사 측의 자사주 매입 방침에 하한가가 풀리자 거래가 폭증했다. 내츄럴엔도텍의 이날 거래대금은 7909억원으로 회사 시가총액(9116억원)에 근접한 수준의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KMH(122450)는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히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SKC코오롱PI(178920)도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디어플렉스(086980)는 중국 1위 영화배급사 화이브라더스와의 독점 계약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로 하면서 사흘째 신고가를 경신했다.

매출의 60%가 아이폰과 관련이 있는 슈피겐코리아(192440)는 애플의 2분기(1~월) 호실적 발표에 8% 올랐다. 제주도에서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 중인 마제스타(035480)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를 맞이 찾을 것이라는 기대에 5% 강세였다.

한편 가짜 백수오 논란에 최근 덩달아 하락했던 쎌바이오텍(049960)은 논란 대상이 아니라는 증권사 분석에 강세 전환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8971만주, 거래대금은 4조592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3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 675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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