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총리 후보자로 파격적으로 발탁된지 정확하게 5일만이다. 초대 총리가 자진사퇴한 것은 역대 정부에서도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일이다.
김 후보자의 파격발탁은 예상밖이었다. 김 후보자는 언론의 총리 하마평에 전혀 오르지 않았던 인물이었기 때문. 지난 24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총리 후보자 발표 때 동행한 것을 두고도 언론은 인수위원장 차원의 배석이라고 여길 정도였다.
김 후보자는 총리 지명 5일만에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났지만 남은 문제는 적지 않다. 당장 대통령직인수위원장직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도덕성 문제로 총리 후보자에서 물러난 만큼 인수위원장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인수위원장직 사퇴 여부와 관련, “대통령 당선인의 결심에 따르기로 했다“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