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말연시 경기북부지역의 범죄 발생과 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1월 2일까지 22일 동안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범죄 발생률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 순찰중인 경찰관.(사진=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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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경찰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번 연말연시에 해맞이 등 지역행사가 늘어나 112신고가 증가하는 등 지난해보다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금다액취급업소 등 범죄취약요소 사전점검 △치안데이터 분석을 통한 범죄취약지 경찰기동대 배치 △사회적약자 및 서민 생활 침해 범죄 엄정 대응 △지자체 및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의 협업 강화 △원활한 교통 소통 및 혼잡 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결과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폭력·절도 등 5대 범죄 발생은 11% 대폭 감소했고 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도 각각 17%, 16% 줄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일평균 112신고는 약4% 증가했다.
아울러 야간·심야 시간대 442건의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52% 감소했다.
교통사고 우려지역 및 혼잡 예상지역 주변 주변 교통경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해 교통사고 14%, 사망사고는 73%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은 “경찰의 역량을 집중한 가시적 경찰활동과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항상 도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