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에 이어
SK텔레콤(017670)도 16일 단행된 2015년 연말 조직개편에서 창조경제 관련 조직을 손댔다.
그간 대외협력(CR)부문(하성호 부문장)에 있던 공유가치창출(CSV) 업무를 하던 조직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긴밀한 협조가 가능하거나 실제 사업화 하는데 빠른 실행력이 가능한 조직 밑으로 편재를 바꾼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브라보 리스타트 같은 중장년 창업지원 활동을 했던 CSV실이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지원조직인 CEI로 편재가 바뀌어 둘 사이의 시너지를 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수 CSV실장(상무)의 역할은 텔레콤 내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업무를 지원하는 CEI부서(이재호 CEI사업단장 겸 CEI개발실장 전무)로 편입됐다. SK그룹의 창조경제추진단은 장동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겸임하고 있으며, 대전과 세종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를 주도적으로 지원한다.
앞서 KT도 4일 단행한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CR부문에 있던 창조경제추진단을 KT 성장사업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미래융합사업추진실(윤경림 부사장)로 옮긴 바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창조경제의 성과가 청년 및 중장년 창업 활성화와 지원에 맞춰져 있고, 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통신사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만큼 창조경제 관련 조직을 합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