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오는 9일 한글날 당일 국내선과 국제선 모든 항공편에서 기내방송을 순우리말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일부 편에서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글 알아맞히기 등의 기내행사를 실시한다.
순우리말 기내방송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 기내방송 문구 중 외래어나 한자어를 가급적 순우리말로 바꿔 진행하는 방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말에는 다양한 한자어와 외래어가 많이 포함돼 있지만 한글날만큼은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되새겨보자는 뜻에서 순우리말로 다듬은 방송을 내보내기로 했다”며 “제주항공의 한글날 순우리말 기내방송은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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