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 용산구 본사 사옥이 재개발에 들어가면서 철거 공사 기간 동안 청계천 인근의 시그니처타워로 임시 이전한다. 아모레가 사용할 공간은 시그니처타워 서관 3∼13층과 동관 6층이다.
31일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에 따르면 6월말 자회사 에뛰드를 시작으로 내년초까지 모든 계열사와 사업부가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좋은 공간에서 일을 해야 창의력이 나온다는 서경배 대표의 의지에 따라 시그니처타워로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그니처타워는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준공한 지하 6층~지상 17층, 2개동짜리 빌딩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신사옥은 2016년까지 최고 23층 높이의 최신식 복합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대지면적 1만4523㎡, 연면적 12만3450㎡ 규모로 연면적을 기준으로 현재 사옥보다 9배 이상 넓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