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삼부토건, D등급 추락할 듯..법정관리 신청

한신정평, BBB+→BBB-로 2단계 강등
  • 등록 2011-04-12 오후 6:25:00

    수정 2011-04-12 오후 6:14:59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12일 17시 5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과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삼부토건(001470)이 법정관리(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삼부토건 채권의 등급은 D로 강등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는 12일 삼부토건의 회생절차개시(법정관리) 신청서를 이날 접수했다고 밝혔다.

삼부토건은 내곡 헌인마을 개발 사업과 관련해 동양건설(005900)산업과 함께 4500억원 규모의 PF 지급보증을 서고,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가운데 오는 14일 21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만기가 도래하고, 기타 PF론 2400억원 등의 채무보증기간도 만료돼 차환리스크가 불거져왔다.

삼부토건은 1월말 기준 ABCP는 5295억원, 기타 PF론은 4250억원 등 총9545억원의 PF보증채무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신정평가는 삼부토건의 장기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두단계 하향조정하고, 등급하향 감시대상(watch list)에 올렸다.

한신정평은 "PF사업장의 사업지연으로 인한 사업수지 악화 및 금융권의 PF사업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 등으로 회사가 연대보증 또는 채무인수 의무를 부담하고 있는 PF 우발채무의 현실화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등급하향감시대상(↓)에 등재하고, 향후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마켓in]워크아웃설 동양건설 PF채무 내달까지 만기 집중 ☞삼부·동양건설, 타운하우스PF 빚 4270억 떠안나 ☞[마켓in]삼부토건·동양건설, 4500억 PF `차환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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