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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인권보호관들은 오는 18일이나 19일 박 대표의 ‘인권침해’ 여부, 감사관실 조사팀은 23일께 정 감독의 ‘업무 태만’ 여부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두 조사 결과가 각각 발표될 예정인데 최종 발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발표 방식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박 대표가 직원들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가닥을 잡고 마무리 조사 수순을 밟고 있고, 정 감독 관련 조사는 이번 주까지 조사 완료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증거 조작, 편집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박 대표와 직원들을 상대로 면담 조사를 한 시민인권보호관들은 녹취록과 제보 등을 통해 인권 침해를 확인해주는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조사 상황에 대해 “정 감독이 재계약이 안 될 정도로 잘못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아직까지는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업무 태만’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15일 현재 정상 출근해 업무를 수행 중이다. 박 대표는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의 폭로가 서울시향을 개혁하려는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조작된 것이란 입장이다.
서울시향 이사회는 서울시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박 대표의 해임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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