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문진 김용철 이사와 고영주 감사는 김 이사장을 만나 자진사퇴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단국대 측에 논문표절과 관련해 재의를 신청한 만큼 그 결과가 나오면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방문진 이사회는 김재우 이사장을 불신임 권고가 아닌 자진 사퇴할 것을 권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에서 쫓겨나기 보다는 자진 사퇴하는 쪽이 모양새가 나을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재철 사장이 참석해, 지난달 23일 이사회의 업무보고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경위서를 제출하고 사과와 재발 방지에 관한 약속을 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또 최근 감사원이 김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사장직을 유지하고 조사를 받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물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