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비내섬’ 생태계 지킨다…멸종위기종 보호

충주시·원주지방환경청과 MOU 체결
  • 등록 2024-12-16 오후 4:12:03

    수정 2024-12-16 오후 4:12:03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인 충북 충주 비내섬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정부, 지자체와 손을 잡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6일 충주시, 환경부 산하 원주지방환경청과 비내섬에 대한 환경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주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조길형 충주시장, 이율범 원주지방환경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비내섬을 중심으로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태교란 외래종 제거, 습지정화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주지방환경청은 보전사업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충주시는 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홍보 등을 추진하게 된다.

‘갈대와 나무가 무성해 비(베어)내다’에서 유래됐다고 알려진 비내섬은 2021년 28번째 국가 내륙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무성한 갈대 등으로 풍광이 아름다워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비내섬은 수달, 흰목물떼새, 삵 등 18종의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865종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안식처다.

조재천 대표는 “이번 협약은 비내섬을 포함한 충주지역 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의미있는 한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보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16일 충주시청에서 진행된 비내섬에 대한 환경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길형 충주시장,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이율범 원주지방환경청장.(사진=현대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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