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코스피 실적]`갤노트7` 부진 여파? 삼성SDI 대규모 적자전환

한진·한진칼 등 한진계열사 3Q 줄줄이 적자전환
대한항공·현대상선은 흑자전환
  • 등록 2016-11-15 오후 12:22:39

    수정 2016-11-15 오후 12:23:17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낸 삼성SDI(006400)가 적자전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진칼(180640)한진(002320), 흥아해운(003280) 등 조선·해운시장 악화에 따라 관련기업들도 줄줄이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대한항공(003490)현대상선(011200) 등 부실을 털어낸 일부 기업들은 흑자로 돌아섰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보통주권 상장법인 726사 중 97사를 제외한 629사를 조사한 결과 개별 기준으로 올해 3분기(7~9월) 91개사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적자전환사는 총 82개사로 집계됐다.

1~9월 누적으로는 629개사 중 519개사(82.51%)가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80개(12.72%) 기업이 흑자전환했고 439개 기업(69.79%)이 흑자를 지속했다. 반면 1~9월 적자기업은 110사(17.49%)로 이 중 58개(9.22%) 기업이 적자전환했고 52개(8.27%) 기업이 적자를 지속했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건으로 직격탄을 맞은 삼성SDI(006400)의 적자폭이 가장 컸다. 삼성SDI는 지난해 3분기 순익 3908억700만원에서 올해 3분기에는 1684억72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손실폭이 무려 5592억7900만원이나 됐다. 뒤이어 한진칼(180640)LG이노텍(01107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전기(009150), 태평양물산(007980), 한일시멘트(003300) 등이 3분기 순손실이 큰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개별기준 흑자전환 기업 중 3분기 순익이 가장 큰 기업은 지난해 3분기 5103억1700만원의 순손실을 냈던 대한항공(003490)이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전년보다 9382억7400만원 증가한 4279억5700만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뒤이어 현대상선(011200)현대글로비스(086280), S-OIL(010950), 현대중공업(009540), 효성(004800), 아시아나기업 등이 순익 상위권을 차지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올해 3분기 71개사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61개사가 적자전환했다. 1~9월 누적 기준으로는 분석대상기업 511개사 중 428사(83.76%)가 순익 흑자를, 83사(16.24%)가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전환 기업은 55사(10.76%), 적자전환 기업은 39사(7.63%)로 조사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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