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15%대에 불과했던 서울반도체의 외국인 지분율은 연중 러브콜이 지속되면서 30일 종가 기준 26.28%를 기록했다. 총 발행주식 5830만5400주 가운데 1532만주 가량이 외국계 기관의 물량인 셈이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만 무려 2400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금액일 뿐더러 2위인 GS홈쇼핑(028150)(1400억원)에 비해서도 2배 가까운 수치다. 이달 들어서도 66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식지 않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 덕분에 서울반도체 주가도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이 무려 67%에 달하고 이달 들어서도 8%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반도체는 1만개가 넘는 특허포트폴리오를 기반한 기술력, 20년 이상의 업력, 국내외 주식 투자자들의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경영실적 등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의 기술과 성장성, CEO의 자질 등을 평가하는 외국계 연기금, 학자금 펀드 등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장기 성향의 외국계 펀드들이 서울반도체의 미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 관련기사 ◀
☞서울반도체, 외국계 러브콜 지속..지분율 26% 돌파
☞서울반도체, 하반기 국내외 신입 및 경력 공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