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녹십자(006280)가 올 3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분기별 매출을 달성했다.
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이 3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종전 분기 매출 최대치였던 지난 2분기보다 7.9%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2% 줄어든 346억원, 당기순이익은 229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 측은 영업이익 감소가 연구개발비 증가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녹십자의 매출을 이끈 것은 국내 사업부문이다. 주력인 혈액제제 사업의 국내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13.8% 늘었고, 국내 전문의약품 부문 성장률은 61%나 된다. 반면 연구개발비는 39%나 늘어나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일부 이월된 독감백신 국내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는 앞으로도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공정위, "한의사와 거래 말라" 의사협회에 과징금 10억☞녹십자, 바이오 벤처와 면역항암제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