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이 16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미디어부문을 신설하고, 이인찬(53)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부문장으로 선임했다.
| 이인찬 SK텔레콤 미디어부문장(부사장) 겸 SK브로드밴드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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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해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하는 작업을 추진 중인데, 이인찬 미디어부문장 겸 SK브로드밴드 사장은 합병이후 스마트 미디어 생태계에 맞는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인찬 미디어부문장(부사장)은 1962년 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바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정보통신산업연구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03년 SK경영경제연구소를 통해 SK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미디어부문은 이동통신(MNO) 총괄에서 이번에 사업총괄로 업무가 확대된 이형희 부사장(사업총괄) 밑으로 편재되며, 이번 조직개편에서 네트워크부문은 인프라부문으로, 마케팅부문은 생활가치부문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인프라부문장과 생활가치부문장은 각각 이종봉 전 네트워크부문장, 윤원영 전 마케팅부문장이 유임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부문장급 교체는 없으며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CSV 부문이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조직인 CEI로 편재가 바뀌어 둘 사이의 시너지를 내는 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SK그룹 인사에서는 역시 KISDI 출신인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미래연구실장과 김형찬 SK경영경제연구소 정보통신실장도 전무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