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문, 홍채, 안면인식 기반 파이도(FIDO : Fast Identity Online) 바이오인증이 액티브X 제거, 인증서 의무화 폐지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핀테크 간편결제나 인터넷전문은행, 전자상거래 등에서 비밀번호 및 인증서 대체인증 수단으로 본격 적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FIDO산업포럼은 박춘식 서울여대 교수(現 한국정보보호학회장)를 초대 회장, 이기혁 중앙대 교수(前 SK텔레콤 IT보안팀장)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FIDO 바이오인증 신기술 개발과 정보 공유, 산업표준 제정, 상호 협력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 국내 바이오인증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통신3사와 정책기관, 금융기관 및 FIDO 바이오인증 분야 50여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FIDO 바이오인증 신기술 개발과 정보공유, 산업표준 제정, 상호 협력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위한 공동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최근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바이오인증을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급성장하면서 FIDO바이오인증과 금융서비스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플랫폼과 비즈니스 환경이 열리고 있다. 하지만 해외 선진국에 비해 각종 금융규제와 시장초기라 협력 생태계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FIDO산업포럼은 창립총회를 거쳐 올해 11월부터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정책제도, 기술표준, 사업협력, 보안진단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국내 FIDO 바이오인증 기술 표준화 및 정부정책 제안 활동과 함께 회원사 대상 정기세미나 개최, 글로벌 FIDO얼라이언스와의 교류협력 강화,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원 등으로 국내 바이오인증 산업의 체질을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국FIDO산업포럼은 출범 첫 행사로 이날 오후1시부터 코엑스에서 ‘시큐업 세미나 2015’를 개최했다.
글로벌 FIDO얼라이언스를 대표해 료이치 스기무라 일본 NTT도코모 기술책임 임원이 ‘일본 NTT도코모의 FIDO 도입사례’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박종명 차장이 ‘삼성전자 KNOX 도입을 통한 금융 보안 강화’, 라온시큐어 김태진 이사가 ‘금융거래 변화에 따른 차세대 인증’ 주제로 각각 키노트 발표했다.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진승헌 부장이 ‘모바일 환경에서 전자인증 기술 동향’, LG유플러스 양영준 팀장이 ‘이동통신사의 FIDO 발전전망’, 파워보이스 정희석 대표가 ‘FIDO 간편인증 서비스를 위한 화자인증 기술’, 페트로누스 정남호 상무가 ‘금융서비스를 위한 안면인증’을 발표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FIDO산업포럼 홈페이지(www.fidoforum.org)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