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신기종 나와도 기존 777기 수요 강해"

"수주, 예년보다 줄어들 조짐 없어"
777X 출시에도 기존 모델 생산 유지
  • 등록 2014-06-02 오후 4:58:50

    수정 2014-06-02 오후 4:58:5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최대 비행기 제조업체 보잉은 차세대 초대형 항공기 ‘777X 제트라이너’가 오는 2017년부터 생산이 이뤄져 2020년 첫 제품 공급이 시작되더라도 와이드바디(widebody) 여객기인 기존 777기 판매는 계속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보잉은 777기 생산 속도를 유지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보잉 상용기부문 판매 및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 존 워직은 1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 회의에서 “우리는 엄청나게 많은 (777기) 수주를 받았고 생산이 한창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777기) 판매는 전세계에 걸쳐 분포돼 있으며 수주가 예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조짐은 없다”고 덧붙였다.

보잉은 지난해 777기를 40대 이상 판매했으며 지난 2007년 이후 438건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보잉이 아직 처리하지 못한 777기 주문량은 3년치 생산분에 해당한다.

워직 부사장은 “와이드바디 여객기의 주문은 올해들어 예상보다 둔화됐지만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언급하고 있는 777기 생산 속도 조절 필요성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웰파고증권은 앞서 지난달 30일 보잉이 신기종인 777X 생산 라인을 구축하기 전에 월간 8.3대에 달하는 777기 생산을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WSJ는 “올들어 지금까지 경쟁사 에어버스그룹보다 보잉이 더 많은 판매실적을 올렸다”며 “보잉은 에어버스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단일통로(single-aisle) 항공기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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