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상용기부문 판매 및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 존 워직은 1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 회의에서 “우리는 엄청나게 많은 (777기) 수주를 받았고 생산이 한창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777기) 판매는 전세계에 걸쳐 분포돼 있으며 수주가 예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조짐은 없다”고 덧붙였다.
워직 부사장은 “와이드바디 여객기의 주문은 올해들어 예상보다 둔화됐지만 다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언급하고 있는 777기 생산 속도 조절 필요성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웰파고증권은 앞서 지난달 30일 보잉이 신기종인 777X 생산 라인을 구축하기 전에 월간 8.3대에 달하는 777기 생산을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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