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오르면서 경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그랜저를 앞세운 준대형차의 성장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현대차(005380) 신형 그랜저는 올해 1월 출시된 후 올 1분기에만 2만9000여대나 팔렸습니다. 그랜저 판매에 힘입어 대형차도 5만4000여대가 팔리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20.9%나 늘어났습니다.
기아차(000270)도 직분사 방식의 GDI엔진을 탑재한 `더 프레스티지 K7`으로 맞서면서 준대형차 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신형SM7은 6년여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로 서울모터쇼에서 쇼카로 처음 공개된 후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한국GM은 연비와 출력을 강화한 알페온e-어시스트로 준대형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유가상승이 준대형차 시장 확대에 변수이긴 하지만 최근의 자동차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신차효과가 이같은 변수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데일리 원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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