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교육시설 126곳 피해...교육부 “복구 지원할 것”

서울 63곳·경기 48곳 등 126곳 피해
전날 대비 수해 입은 교육시설 36곳↑
  • 등록 2022-08-11 오후 4:06:46

    수정 2022-08-11 오후 4:06:46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 8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11일 오전 10시 기준 수도권·강원·세종지역 학교 등 교육시설 126곳이 수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경문고등학교 측면이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무너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경기·인천·강원·세종지역 교육시설 126곳에서 피해가 접수됐다. 이는 전날 대비 36곳이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3곳·경기 48곳·인천 10곳·강원 4곳·세종 1곳이다.

대부분의 피해는 강한 비바람에 의한 침수·누수였으며 싱크홀이 발생한 지역도 있었다. 서울 도봉구에 있는 도솔학교의 경우 정문 인근에, 서울 서초구 방배초 역시 어린이 놀이시설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교육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교육기관에 시도교육청의 현장 점검을 거쳐 복구 지원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공제에 가입한 교육기관의 경우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지원하며 필요시 교육부에서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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