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비 2.0, TV·냉장고 어느 제품에서 사용”

  • 등록 2017-10-19 오후 1:57:44

    수정 2017-10-19 오후 1:57:4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의석(사진)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부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7’을 개최해 AI 음성비서 ‘빅스비 2.0’을 발표한 바 있다.

정 부사장은 “빅스비 2.0은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근본적인 도약이자, 디지털 생활의 양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의 어시스턴트 서비스들은 편리하긴 하지만 실생활에서 역할이 아직 제한적인데 향후 스마트폰부터 냉장고, 집안의 조명이나 도어락까지 모든 것들이 일종의 지능을 갖춰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기술들이 서로 매끄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세상이 곧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S8과 S8+, 노트8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빅스비를 선보였다. 빅스비는 현재 200여 개 나라에서 지원되며, 1000만 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등록해 사용하고 있다.

그는 “이제 빅스비를 다음 단계로 발전시킬 것이다. 빅스비 2.0은 스마트폰, TV, 냉장고 등 어느 제품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다양한 기기들의 생태계에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개발자들은 지원 기기가 늘어날 때마다 서비스를 새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기기에든 자신의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편 삼성전자는 빅스비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제공하는 첫 번째 베타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 베타 프로그램은 우선 일부 개발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진행될 예정이며 앞으로 베타 참가자를 점차 확대해 궁극적으로 빅스비 SDK를 모든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빅스비 2.0은 개발자들이 스마트폰을 넘어 모든 기기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라며 “파트너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수익 모델도 다양하게 제안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진화할 때 그랬듯이, 앞으로의 변화가 파트너 개발자들에게 유익하게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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