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것이 만점 비결" 현대重 박정모 씨, 기능장시험 전체 수석

"회사에 보탬 되겠다..대한민국 명장에도 도전"
  • 등록 2016-11-03 오후 2:34:51

    수정 2016-11-03 오후 2:34:5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중공업 LNG공사부 소속 박정모(36) 씨가 제60회 기능장 시험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3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따르면 박정모 씨는 제60회 기능장 시험 용접종목에서 만점을 받아 전국 289명 합격자 가운데 1등의 영예를 안았다.

박 씨는 “자만하지 않고 6개월간 ‘즐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실수를 줄이는 연습에 전념하면서 합격만 바라보면서 준비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만점을 받았다”며 “회사의 이름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동료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늘 겸손한 자세로 회사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부서 내 ‘실력자’로 꼽히는 박 씨는 고등학교 시절 전국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했고, 기술교육원 수료 때도 뛰어난 성적과 근면성실함으로 졸업생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정모 씨는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는 좌우명을 가슴에 품고, 기능인 최고의 명예인 ‘대한민국 명장’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60회 기능장 시험 용접종목에서 만점을 받아 전체 수석을 차지한 박정모 씨. 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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