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회사의 업무평가 불합리해"

  • 등록 2016-03-21 오후 4:32:39

    수정 2016-03-21 오후 4:32:39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자신의 업무성과에 대한 회사의 평가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직장인 19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4.2%가 회사의 업무평가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6.3%가 ‘다소 불합리한 점이 있다’, 7.9%는 ‘전혀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답했다.

‘사내에 업무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4.3%로 △대기업 및 계열사, 자회사(88.7%), △300명 이상 중견기업(88.8%)는 10곳 중 9곳 가까이 평가제도를 갖추고 있지만 △300명 미만 중소기업 재직자는 51.4%만이 ‘사내에 평가제도가 있다’고 답했다.

회사에 평가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경우 인사평가 결과에 대한 불신이 높았다. 사내에 평가제도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 그룹에서는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74.5%에 달했다. 사내에 평가제도가 있다고 답한 그룹에서는 불만이 있다는 의견이 58.5%로 나타났다.

인사평과 결과에 대한 불만은 연차가 높을수록 커졌다. 경력연차 1년 미만 직장인 50.2%가 ‘불합리하다’고 응답했으나 1~3년 미만 59.6%, 3~5년 미만은 65.3%, 10년 이상 재직자는 71.1%가 불만이 있다고 답했다.

회사가 직원의 성과를 적절히 관리하고 보상하고 있냐는 질문에 전체 63%의 응답자가 아니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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