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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애플을 모르면 삼성전자(005930) 기업가치를 분석할 수 없고 도요타를 모르면 현대차(005380)의 앞길도 알 수 없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001200) 리서치센터장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리서치센터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리서치 집중으로 글로벌 투자시대에 대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올해 강조하는 부분은 ‘글로벌·콜라보레이션(공동작업) 리서치’다. 변 센터장은 “이제는 기본 분석만으로는 리서치센터의 존재 이유가 한계에 다다랐다”며 “섹터 영역을 허물어 같이 해결하는 리서치가 아니면 정교하고 질 높은 분석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리서치센터가 정확히 예측하고 제시해 시장에 알리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세계화와 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콜라보레이션 리서치는 글로벌 저성장 시대에서 산업·기업간 합종연횡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산업·기업은 새로운 성장을 찾기가 어렵고 스마트 정보통신(IT), 유통의 패러다임 변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창조 산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산업간 경계가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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