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유선전화 혁신..기업용 스마트솔루션 출시

유선전화에 클라우드 서비스 연동한 'Biz 스카이프' 출시
  • 등록 2015-09-14 오후 4:25:34

    수정 2015-09-14 오후 4:25:3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기업시장(B2B)에서 새 유선 전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았다. LG유플러스는 단순 통화를 넘어선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통합 솔루션 ‘비즈 스카이프(Biz 스카이프)’를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개발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Biz 스카이프는 기존 유선 전화망에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PC·태블릿 등 기업의 거의 모든 통신 수단을 연동한 서비스다. 이들 기기 간 파일 공유는 물론 화상 회의까지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측은 “사내 업무용으로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14일 출시된 Biz 스카이프 서비스 시연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14일 LG유플러스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Biz 스카이프’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Biz 스카이프의 유선 전화에 여러 기능을 추가했다. 예컨대 PC에서 동료 또는 가입자의 번호를 복수로 선택해 문자를 보내거나 클릭만 해도 통화로 연결되는 기능 등이다. 상대방이 통화중일 때는 통화 가능 시간을 알려주기도 한다.

LG유플러스는 Biz 스카이프에서 메신저 기능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사내 직원과 외근중인 직원의 화상·음성 회의가 가능하다. 화상회의중에는 회의 참가자들이 같은 서류를 보면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서비스 타깃은 중소·중견 기업이다. 강문석 LG유플러스 BS본부장(부사장)은 “대기업과 달리 중견·중소기업은 화상회의 같은 통합 솔루션 구축에 비용 부담이 컸다”며“그러나 Biz 스카이프에서는 기업들이 구축 비용 없이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Biz 스카이프 서비스는 별도의 구축비가 없다. LG유플러스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입주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사원 한 명당 최소 6000원(한 달 기준)의 요금을 낸다. 직원 수 50명 이상의 중소 기업이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에만 3500만원 가량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비용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기반통신사업담당 상무는 “Biz 스카이라이프는 통합과 소통의 도구”라며 “편리한 전화, 편리한 메신저, 편리한 회의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근이 많은 보험대리점, 자동차 영업소나 본사와 지사간 거리가 먼 기업들이 Biz 스카이프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Biz 스카이프’는 PC에서는 웹(Web) 형태로, 모바일 및 태블릿에서는 앱(App) 형태로 서비스를 이용한다.

강문석 LG유플러스 BS본부장
강문석 본부장은 “Biz 스카이프는 그 동안 대기업에서만 이용하던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방식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Biz 스카이프는 340만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직원이 업무중 Biz 스카이프를 쓰는 동안 개인 데이터 소진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이 서비스가 풀어갈 숙제로 꼽힌다. 예컨대 외근중인 사원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화상회의를 하면 업무중이더라도 개인 데이터가 차감된다.

LG유플러스 측은 자사 가입자에 대해서는 이 경우 데이터 경감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그러나 SK텔레콤·KT 가입자는 고스란히 본인의 데이터를 사용해야 한다.

유선 통화의 경우에는 070 인터넷 전화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요금 가능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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