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24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구 3곳의 잠정 최종투표율은 41.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치러진 13번(4·24 재보선 포함)의 국회의원 재보선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수치다. 2001년 10월(41.9%)과 2011년 4월(43.5%) 치러진 재보선을 제외하면 가장 높았다. 4·24 재보선을 제외한 지난 12번의 선거 평균투표율인 34.9%보다는 무려 6.4%포인트 더 올랐다.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 노원병의 최종투표율은 43.5%로 평균을 웃돌았다. 사전투표율만 8.38%를 기록했던데다 퇴근한 30~50대 직장인들의 오후 7시 이후 대거 투표에 나서면서 막판 1시간동안 투표율이 3.9%포인트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새로 도입한 사전투표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재보선은 박빙인 선거구가 많지 않았던데다 대선 같은 큰 선거를 치른 직후여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그리 높지 않았다”면서 “예상보다 훨씬 높은 투표율이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 19~20일 이틀간 치러진 국회의원 3개 선거구 사전투표율은 평균 6.93%였다.
다만 국회의원 3곳을 포함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전국 12개 선거구의 재보선 잠정 최종투표율은 33.5%에 그쳤다.
한편 4·24 재보선의 확정된 최종투표율은 개표가 완료됨과 동시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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