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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4.2원 오른 1270.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개장 이후 1264원대까지 밀리며 빠르게 하락 전환했다. 이후 중국의 2분기 GDP 증가율 발표 이후 1266원대까지 소폭 상승 후 횡보하다 장 막판 소폭 상승 전환했다.
이날 환율은 물가 안정화 기대가 약해지고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꺾이면서 상승 출발했다.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65.5)을 큰 폭 상회한 72.6을 기록했고 1년,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각 3.4%, 3.1% 상승해 6월 대비(3.3%, 3.0%) 반등했다. 소비자기대지수 또한 전월(61.5)대비 큰 폭 상회한 69.4 기록했다.
중국의 GDP 예상치 하회에 위안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0.03위안 가량 상승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과 비슷한 13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41분 기준 99.9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의 추가 약세가 제한되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원화의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이날 환율 상승 마감은 지난주 큰 낙폭에 대한 되돌림과 함께 다음주 있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260원 초에서 여전히 달러의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FOMC 회의 이후 추가 금리인상 여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지만 1260~1300원까지 숨 고르기 하는 장세다. 이번주는 FOMC 앞두고 쉬어가는 국면이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9억62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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