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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훈 소닉월 지사장은 21일 간담회를 열고 “제로트러스트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내년에는 금융 업체들도 공략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글로벌 보안기업 소닉월은 페러미터 81과 협력해 공동 개발한 제로트러스트 서비스를 내놨다. 제로트러스트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가정 하에 그 누가 접근하더라도 적절한 인증 절차가 없으면 접속을 차단하고 관리하는 보안 방식이다. 소닉월은 제로트러스트 서비스 개발을 위해 시큐어 네트워크 서비스 전문기업인 페러미터 81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고, 페러미터 81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체결했다.
신 지사장은 “업무용 뿐만 아니라 집, 카페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네트워크를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방화벽을 넘어서는 보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제로트러스트는 영역을 세분화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인증을 통해 관리함으로써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보안 서비스를 아우르고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지사장은 “제로트러스트 서비스 시장에 새로 뛰어들면서 이미 시장에 진입한 회사들의 노하우를 단기에 따라잡기는 힘들다”며 “당장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페러미터 81과 협력하는 전략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소닉월은 지능형 위협 탐지 서비스 캡처 ATP도 오는 4월 한국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캡처 ATP는 네트워크에서 랜섬웨어와 같이 알려지지 않은 공격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자동으로 차단해 치료하는 솔루션이다. 캡처 ATP는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인 `캡처 클라우드 플랫폼`과 함께 구동되는 형태이나, 국내 실정에 맞게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 지사장은 “캡처 ATP는 실시간으로 이상 행위를 감지하고 살펴본다”며 “파일 이동이 잦고, 외부와의 접촉도 많은 게임, 포털, 이커머스 분야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소닉월의 인지도가 국내에서 어느정도 올라오고 있어 올해부터는 국내 업체들에 본격적으로 솔루션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