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금호타이어 노조, 더블스타 자본유치 구두합의”(1보)

  • 등록 2018-03-26 오후 2:03:57

    수정 2018-03-26 오후 3:26:49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 노조가 지난 23일 더블스타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수용하기로 구두로 합의했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3일 더블스타 자본 유치 수용 외에도 경영 정상화 및 장기 발전 방안 수립 등을 위한 미래공동위원회 공동 구성, 이달 26일 또는 27일 자구 계획의 조속한 합의 등 내용을 담은 노·사·정·채권단 공동 선언문 발표, 이달 29일 또는 30일 해당 내용의 노조원 투표 등을 거치기로 뜻을 모았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은 전날(25일) 공동 선언문 초안을 노조 앞으로 송부하고 자정까지 최종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조가 지난 24일 총파업 당시 국내 업체 인수 가능성 등을 언급하고 어제 자정까지 의견을 제시하지 않아 간담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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