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탄핵 선고기일 하루 앞두고 대선테마株 다시 ‘들썩’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최대 국면인 대통령 탄핵 선고기일을 하루 앞두고 대선 테마주가 또 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9일 오후 1시14분 현재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성사료(006980) 주가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4550원을 기록 중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인식되는 DSR(155660), 우리들휴브레인(118000), DSR제강(069730), 바른손(018700), 조광ILI(044060) 등도 강세다. 백금T&A(046310), 엘디티(096870) 등 안희정 충남지사 테마주도 오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선고될 경우 본격 조기 대선 정국이 펼쳐지기 때문에 유력 주자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인과 지연·학연 등으로 엮인 테마주 투자는 실체가 없는데다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자제 당부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이슈에 따라 급등세가 연출되는 것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지난 8일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10일 오전 11시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