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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노동조합원 수는 193만 8745명으로 전년보다 3만 3275명(1.7%) 늘었다. 2011년 7월 복수노조가 허용된 후 노동조합원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11년 말 172만명에서 20만명 이상 늘었다.
노동조합원 수는 증가했지만 노동조합 조직 대상 근로자 수(1902만 7000명)도 59만 8000명(3.2%) 늘어나 지난해 말 노조 조직률은 전년보다 0.1%포인트 떨어진 10.2%를 기록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노조에 가입하는 근로자수도 늘었지만 전체 임금근로자도 더 많이 늘어나면서 노조조직율은 소폭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1989년 19.8%를 정점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 2010년 최초로 한자리수(9.8%)까지 떨어졌으나 2011년 복수노조 허용 등의 영향으로 10%대를 회복한 이후 계속 1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새롭게 조직된 노조는 소규모이거나 근로사각지대 있는 사업장이 많은데, 정치나 노동계의 이슈보다 현장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많아 대기업 중심의 상급단체에 가입하는 비중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급단체 가입비중은 한노총과 민노총은 전년대비 각각 0.8%포인트, 0.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상급단체 미가맹 노조는 전년대비 0.4% 포인트 증가했다. 대표적인 미가맹 노조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현대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 노조 등이 있다.
지난해 말 전체 노조 수는 5794개로 2010년 4420개를 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사업장 규모별 조직률은 근로자 300명 이상 62.9%, 100~299명 12.3%, 30~99명 2.7% 등으로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노조 조직률이 높았다.
이번 발표는 각 노동조합이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관청에 통보한 2015년말 기준 노동조합 현황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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