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북한을 방문 중인 마르티 나탈레가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이 이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친서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탈레가와 장관은 김 제1위원장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중앙통신이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중국 신화통신은 유도요노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나탈레가와 장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탈레가와 장관은 또 박의춘 외무상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국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에 경제 사절단을 보내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북한의 정권 수립 65주년(9월 9일)을 기념한 축전을 김 제1위원장에게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