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베트남 하이퐁 경제특구서 휴대전화 생산

기존 시설 하이퐁 특구 내로 이전
삼성·LG 스마트폰 생산 베트남서 '맞짱'
  • 등록 2014-02-18 오후 5:04:26

    수정 2014-02-18 오후 5:04:26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고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올 하반기 베트남 북구 항구도시 하이퐁 경제특구에 위치한 복합공단에서 TV, 세탁기 외에도 스마트폰을 생산할 예정이다.

LG전자(066570) 관계자는 “기존 흥이엔 지역에 있던 휴대전화 생산시설을 하이퐁 경제특구로 이전하는 것”이라며 “신설이나 증설 차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하이퐁 특구 내의 생산시설에서 원래 텔레매틱스와 세탁기, TV 등을 생산키로 투자승인을 신청했지만, 최근 휴대전화 생산계획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퐁 특구에서 LG전자는 연간 6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해 베트남 지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경우 수출전략기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특히 베트남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의 주력 생산기지가 있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박닌성 옌퐁공단에 제1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내달 초에는 타이응웬성에 있는 제2공장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1·2공장이 정상 가동될 경우 연간 2억4000만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스마트폰 생산량이 늘어날 경우 베트남이 삼성과 LG의 새로운 격전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LG전자는 국내의 경기도 평택 공장과 해외에서는 중국, 브라질, 베트남 등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의 스마트폰 생산량이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다”며 “아직 생산규모 확대와 같은 것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477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출하량 기준)한 것으로 집계됐다.



▶ 관련기사 ◀
☞LG전자, 무선 침구청소기 일본 출시
☞LG전자,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현대
☞조성진 LG전자 사장, "올해 냉장고 20% 신장…기회 안 놓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