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KT 동반성장, 이제는 시스템이다

  • 등록 2013-12-02 오후 4:03:19

    수정 2013-12-02 오후 4:06: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왼쪽부터 나이스디앤비 김용환 대표, IBK기업은행 김영규 부행장, KT 허석준 센터장, KB국민은행 민영현 전무가 2일 ‘KT 협력사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KT(030200)가 협력기업이 납품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시스템을 도입한다.

KT는 2일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 기업신용정보기업 나이스디앤비와 ‘윙크(WinC)를 활용한 동반성장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1, 2차 협력기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윙크(WinC) 시스템은 경영 지원, 자금 지원, 공정거래 지원 등의 기능을 포함한 동반성장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KT는 1차 협력기업에 월 3회씩,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해왔지만, 2차 협력기업은 납품 대금을 바로 회수할 수 없어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어왔다.

이는 1차 협력기업이 2차 협력기업이 납품한 부분을 또다시 가공하고 최종 납품하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반성장 지원시스템을 도입해 2차 협력기업이 조기에 납품 대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등 금융기관이 동반성장 지원시스템에서 KT와 1, 2차 협력기업의 계약관계를 확인하면 발주금액의 70%에 달하는 구매자금을 지원해 줘 1차 협력기업이 2차 협력기업에 납품대금을 먼저 지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1, 2차 협력기업은 동반성장 지원시스템을 통해 대기업 수준의 우대 금리로 담보 대출을 할 수 있고 언제, 어떤 결제 수단으로 상호 간에 납품대금이 지급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허석준 동반성장센터 상무는 “동반성장 지원시스템 도입은 과거 대기업과 1차 협력기업 사이에 머물렀던 동반성장의 온기를 2, 3차 협력기업으로 확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1, 2차 협력기업의 시스템 사용료 전액을 부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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