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3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하루만에 7% 이상 폭락하며 역대 11위에 해당되는 급락세를 보인데 대해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일본 경제재정담당 장관은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아키라 장관은 “개인적으로 닛케이지수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고 본다”며 “특히 중국 경제지표까지 부진하게 나오자 투자자들이 동시에 이익실현에 나선 것 뿐”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같은 하루 지수 폭락으로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시장은 여전히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일본의 경제정책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키라 장관은 “일본 정부는 재정상태를 회복하기 위한 훌륭한 로드맵을 만들어 실행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을 부양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외환시장 움직임에 대해서는 “환율과 밀접하게 관련있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그로 인해 엔화가 상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