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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또 제프티의 이 임상시험 결과는 세포실험을 통해 니클로사마이드가 특정 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제프티가 사람의 바이러스 감염증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는 모두 바이러스 표적 항바이러스제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항바이러스 효과가 감소되는 문제점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으로 코로나19, 메르스, 에볼라, 지카 등 각종 바이러스 및 변이 바이러스에 범용적으로 항바이러스 효능을 갖는 물질인 니클로사마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범용항바이러스제가 개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임상을 통해 제프티의 안전성과 코로나19 증상 개선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현대바이오는 현재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프티의 코로나19 임상3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학(UCSD) 스미스 교수(Dr. David Smith) 연구팀과 제프티의 롱코비드 연구자임상도 실시하기로 했다.
최진호 교수는 “나노공학으로 니클로사마이드의 흡수율을 개선해 탄생한 제프티는 코로나19는 물론 미래 팬데믹을 초래할 수 있는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는 혁신적인 범용항바이러스제”라고 밝혔다.
진근우 현대바이오 부사장은 “코로나19 임상3상과 베트남에서 실시하기로 한 뎅기·지카·치쿤구니야·인플루엔자A 등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대상 바스켓임상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하나의 치료제 제프티로 여러 바이러스 감염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범용항바이러스제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