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협력업체·수급사 “법정관리만은 막아야”

  • 등록 2018-03-15 오후 2:06:03

    수정 2018-03-15 오후 2:06:03

금호타이어 협력사 대표 50여명은 15일 오전 10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정상화 촉구’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금호타이어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금호타이어 협력업체와 수급사들이 “생존권을 위협하는 법정관리의 돌입만은 막아야 한다”며 조속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달라고 정부, 채권단, 노조와 회사 등에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협력사 대표 50여명은 15일 오전 10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정상화 촉구’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금호타이어의 190여개 협력사와 수급사, 1만여명에 달하는 임직원과 가족은 금호타이어의 현 상황을 바라보며 앞으로 생존을 걱정하고 두려움으로 가득 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동안 금호타이어 문제를 지켜만 보아온 협력업체 대표들은 노조의 계속된 농성과 강경투쟁으로 ‘법정관리(워크아웃)’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연쇄부도를 우려해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이날 단체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지역경제와 업체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법정관리 돌입만은 막아야 한다”며 “법정관리는 협력업체의 경영악화와 줄도산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협력업체와 수급사는 모기업의 경영악화로 인해 극심한 매출감소로 임직원의 급여지급 지연과 휴업을 반복하고 있다”며 “정부와 채권단, 노사는 하루 속히 경영이 안정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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