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회 제출한 추경 정부안 유지, 사전집행 준비 만전”

확대간부회의 주재 “1분기 소상공인 지원예산 신속 집행”
“경제 지표가 연달아 발표…치밀하게 적기 대응토록 대비”
“설 연휴기간 방역수칙·공직청렴·정치적 중립 준수해달라”
  • 등록 2022-01-24 오후 4:05:04

    수정 2022-01-24 오후 4:05:04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1분기 소상공인 지원 예산 신속한 집행과 국회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정부안 유지 대응, 사전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더 덜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 제출했다. 하지만 여야 대선 후보 중심으로 증액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간부들에게 정부안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잘 지키면서 신속한 통과를 위한 협의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기 상황과 관련해서는 유가 상승, 원자재 공급 등 대외 불확실성,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변화 속도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 가능성 등 경제 동향을 가늠할 경제 지표가 연달아 발표 예정인 만큼 바, 치밀하게 적기 대응토록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점검결과를 토대로 2월 초중순 경제중대본회의 등 경제동향 종합점검, 대경장회의·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등 대외경제 동향·전략 점검, 한은총재·금융위원장과 확대거금회의 등 대내외 금융변동성 점검 등이 이뤄지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7일 처음 시행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서는 공공기관의 안전관리능력을 종합진단·개선하기 위해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평가제도 등을 활용한 안전컨설팅 역할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기업·경영계가 제기하는 일부 제기사항에 대해서도 제도 안착 차원에서 정부 지침이나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불확실성을 최대한 걷어주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설 명절이 1주일 남은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동향도 여의치 않은 만큼 16대 설 성수품 출하동향, 가격동향, 방출확대 등 설민생대책에 대한 현장점검과 대응 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주말부터 5일간 설명절 연휴가 시작돼 가족과 함께 즐겁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기 바라고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며 “이 기간 동안 방역수칙 준수, 공직 청렴, 정치적 중립 준수 등 공사 언행에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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