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물산업 관련 중소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 등록 2017-09-21 오후 2:31:34

    수정 2017-09-21 오후 5:04:27

임우섭(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효성굿스프링스 대표이사가 21일 경북 경주 소재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물 산업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MOU 체결 후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및 중소기업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효성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효성(004800)이 물산업 분야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효성굿스프링스는 21일 경북 경주 소재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중소기업 39개사와 ‘물산업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효성굿스프링스가 향후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물산업 시장에서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중국, 베트남 등 효성굿스프링스의 해외 사업장에 공급할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물산업 기자재를 생산하는 ㈜테크원, ㈜삼진정밀, 삼성기계공업 등의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K-water는 코트라(KOTRA)와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및 기술력을 확보하고 K-water 인증 브랜드 도입으로 품질 신뢰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효성은 공급할 고품질 제품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중소기업은 해외수출을 통해 매출 확대와 수출실적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굿스프링스는 해수담수화, 하수재이용 등 물산업 분야 전문 기업으로 분리막, 펌프 등 단일제품에서부터 설계기술 및 시공능력, 글로벌 네트워크 등 종합적인 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수처리 인프라가 부족해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의 동남아시아·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수담수화, 정수장 건설공사, 펌프장 건설공사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물산업 성장성은 매우 높은 것을 평가된다. 지난해 기준 세계 물시장 규모는 7139억달러 규모(한화 약 807조원)로 추산되며 오는 2020년까지 8341억달러(약 943조원)에 이를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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