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인 A씨는 이달 초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준비하던 중 출발 3일 전 여권기한이 만료되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A교수는 거주지 관할 및 인근 구청에 문의하고 긴급여권발권제도 등을 알아봤지만 어느 곳에서도 발급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한 상황에 난감했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서대문구의 여권발급이 빠르다는 사실을 접하고 서대문구를 통해 여권을 발급받아 무사히 출장을 마칠 수 있었다.
24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서대문구가 가장 빨리 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의 여권발급기간이 신청 후 4~5일인데 반해 서대문구는 3일 만에 발급받을 수 있는 것.
문 구청장은 “여권 담당 직원들의 본연의 업무 수행이 한 시민의 위기 상황을 무사히 넘길 수 있게 했다”고 치하하고 “여권 발급량이 많은 휴가철에도 신속하고 정확한 ‘3일 여권 발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