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15일 오후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럭비단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는 창단식을 개최했다.
현재 국내에서 럭비 실업팀은 한국전력과 포스코건설 등 2곳에 그친다. 현대글로비스의 럭비단 출범은 비인기 종목인 럭비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럭비단 초대 단장은 한용빈 현대글로비스 기획재경본부장(전무)가 맡는다. 전 럭비 국가대표 감독인 정삼영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으며 12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된다. 내년까지 선수 18명을 보강해 총 3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창단식을 마치고 곧바로 동계훈련에 들어간 뒤 내년 춘계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바탕으로 끈끈한 팀워크를 조기 구축해 내년 리그부터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창단식에는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이상웅 대한럭비협회 회장과 노순명 인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체육계 관계자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웅 럭비협회장은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의 합류로 럭비 일반부 경기는 내년부터 4개팀으로 운영이 가능해 올해보다 질적·양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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