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 8월 완성차 1만77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10.3% 증가한 것이다.
내수판매는 7517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45.7% 늘었다. 수출은 3254대로 29.4% 줄었다.
내수판매 호조의 1등 공신은 티볼리이다. 8월 3488대가 팔리며 전체 내수판매의 46.4%를 차지했다. 쌍용차 측은 티볼리 가솔린 모델이 내수에서만 2만6000대가 팔린 가운데 여기에 디젤 모델이 추가되면서 전체 모델의 월 계약대수가 7000대 수준이라고 전했다.
코란드 스포츠와 뉴 코란도 C는 각각 1993대와 1056대가 팔렸다. 렉스턴은 438대, 체어맨 W는 68대가 판매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9월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SUV 모든 라인업에 유로 6 모델을 투입하는 만큼 판매확대에 더욱 주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쌍용차의 올 들어 8월까지 완성차 누계 판매실적은 9만2385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3.6% 감소했다. 이 기간 내수판매는 6만1137대이며 수출은 반제품조립(CKD) 223대를 포함해 3만1248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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