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유 원내대표는 “지난 2월 임시국회 때 아쉬웠던 영유아보육법은 논의를 잘해 4월에 꼭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5월 초 우 원내대표가) 떠나기 전에 저희에게 큰 선물을 준다는 얘기가 국회에 돌고 있는데 우 원내대표가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4월 국회에서 밀린 일을 처리하고 생산적인 정치, 국가적 중요한 일을 해내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영유아보육법에 대해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영유아 교육을 책임지는 교사의 처우 개선과 아동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영유아보육법을) 보완해 최우선 처리하도록 하겠다. 다른 현안들도 서로 머리를 맞대 4월 국회에서 성과를 많이 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조 원내수석부대표가 ‘새정치연합 당헌·당규에 원내대표 연임은 없느냐’고 묻자 “해 본 일 가운데 원내대표가 가장 힘들고 어렵다”며 “하루하루 안 쫓겨나는 것도 천운이라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주례회동에서는 영유아보육법과 공무원연금 개혁은 물론 북한인권법, 박상옥 대법관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 정개특위 구성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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