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S금리는 이틀째 올랐다. 오전중엔 부채스왑 헤지로 상승했다. 하지만 오후장들어 중공업과 에셋스왑 물량으로 상승폭을 제한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현대중공업(009540)의 수주소식도 들렸다. 이에 따라 달러-원이 1100원선을 넘을때는 중공업관련 오퍼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본드스왑은 소폭 확대반전했다. 1년구간이 0.6bp 늘어난 -0.8bp를, 3년구간이 0.3bp 확대된 -4.2bp를 보였다. 5년구간과 10년구간도 1.1bp씩 와이든되며 각각 -11.3bp, -20.3bp를 기록했다.
스왑베이시스는 1년테너를 제외하고 확대흐름을 이어갔다. 1년테너는 0.8bp 줄어든 -77.5bp를 기록했다. 전일은 -78.3bp로 8월20일 -79.0bp 이후 3개월만에 와이든됐었다. 3년과 5년테너가 1bp씩 벌어져 -73.8bp, -61.8bp를 보였다. 이는 각각 지난달 16일 -75.0bp, 전달 20일 -64.0bp 이후 최대치다. 10년테너 또한 1.3bp 확대된 -57.0bp로 전월 20일 -65.0bp 이후 3주만 와이든됐다.
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시장이 채권 약세에 연동했다. 금리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었지만 장기테너의 경우 역외 오퍼가 금리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채권금리 상승폭에 비해 덜 오르는 모습이었고 본드스왑 스프레드도 소폭 확대됐다”며 “CRS는 오전중 부채스왑 헤지 수요로 비드가 우위였으나 오후들어서는 중공업관련 셀로 보이는 오퍼가 나오며 금리상승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CRS는 아침에 부채스왑이 있어 스왑뱅크들이 금리를 올렸다. 그 이후 중공업과 에셋스왑이 있었다. 중공업은 하루이틀후쯤부터 본격화할 듯 싶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수주 소식도 들렸기 때문이다. 대우는 2~3년구간으로 현대는 더 짧은 테너로 헤지물량이 나올 듯 싶다”며 “FX스왑쪽은 한달구간을 중심으로 비드가 많았다. 역외 바이하면 한달이나 2주테너로 바이를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달러-원 환율에 민감해질 것 같다. 중공업 수주에 대한 헤지를 하려면 달러-원이 높아야 편하기 때문이다. 달러-원이 1100원을 갈때마다 중공업 물량이 많겠다”고 덧붙였다.